주간 노승욱 21권 (2019년 3월 학평 과학기술지문 '동양의 역법' 관련) 질문에 대한 답변

작성자노승욱 강사

  • 등록일 26-07-30
  • 조회19회
  • 이름노승욱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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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첨부사진 1) : 주간 노승욱 21권 (2019년 3월 학평 과학기술지문)

위 (첨부사진 2) : 학생의 질문 부분 (노란 괄호 부분)



[학생] : 노란 괄호친 부분이 이해가 안돼요.

노란 괄호친 부분에 대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근지점에서 지질차를 0으로 간주했다고 했는데 왜 그런건지 모르겠고(가장 가까울때랑 멀때의 중간이 평균 아닌가요? 어떻게 가장 가까운곳이 평균과 같을수가 있는건지) 


원지점에서 근지점, 근지점에서 원지점 이게 뭔 차이가 있어서 평균이랑 실제 달 위치가 달라진단건지 모르겠어요 

달의 실제위치랑 평균 위치는 고정인데 방향이 반대여서 그런건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김영훈 조교님의 댓글

김영훈 조교 작성일

안녕하세요, 김영훈 조교입니다. 질문 주신 문항에 대해 답변 드리겠습니다.
'칠정산 내편'에서는 동지와 하지라는 두 위치에서 실제 지구의 공전 위치와 평균적인 속도에서 지구의 공전 위치가 같다고 보았습니다. 이때 기억해야 하는 것은 지구의 공전 속도는 일정하지 않고 근일점(=동지)에서 가장 빠르고 원일점(=하지)에서 가장 느리다는 점입니다. 즉, 속도의 변화가 있으니 평균적인 속도를 가정한 공전 궤도와 실제 공전 궤도 사이에는 차이가 존재하겠죠 -> 이 차이를 영축차라고 부릅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 동지에서 "실제 지구"와 "평균적인 속도로 운행하는 지구"(앞으로 평균 지구라고 편하게 지칭하겠습니다)가 동시에 출발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동지에서 동시에 출발했지만 속도는 실제지구 > 평균지구 이므로, 실제 지구가 앞서나가게 됩니다. 그러다 실제 지구의 속도가 평균 지구만큼 느려지는 순간이 오게 됩니다(여전히 하지 전). 이 순간부터 속도는 실제지구 < 평균지구 이며, 평균지구가 앞서나간 실제지구와의 격차를 좁혀나가게 됩니다. 이 격차가 완전히 좁혀져 만나는 지점이 하지가 됩니다. 이 과정과 비슷하지만 평균지구가 실제지구보다 앞서는 과정이 하지 -> 동지 에서 동일하게 일어납니다. 즉, 동지 -> 하지 에서는 언제나 실제 지구가 앞서있고, 하지 -> 동지에서는 언제나 평균지구가 앞서 있습니다. 이는 '영차는 언제나 양의 값이고 축차는 언제나 음의 값이다'라는 본문의 설명과 동일합니다.
위와 동일한 상황이 지구와 달 사이에서 일어납니다(이전 상황의 태양 = 현 상황의 지구, 이전 상황의 지구 = 현 상황의 달). 이전 상황에서 지구의 실제 위치와 평균 위치가 같은 곳이 두 곳이 존재했습니다. 이는 근일점과 원일점이었습니다. 현 상황에서는 달의 실제 위치와 평균 위치가 같은 곳이 두 곳 존재하며, 이를 근지점과 원지점으로 두는 것입니다. 이후의 논리는 동일합니다.
결론적으로, 근지점에서 지질차를 0으로 간주한 이유 = (지구-태양 상황에서)실제 지구와 평균 지구의 위치가 같아지는 점을 동지와 하지로 두었기 때문 / 원지점에서 근지점으로 오는 것과 근지점에서 원지점으로 오는 것의 차이 존재 이유 = (지구-태양 상황에서)실제 지구와 평균 지구의 공전 속도의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 입니다.
그림 없이 글로만 설명하려다 보니 말이 길어진 것 같네요. 헷갈릴 만한 내용이나 상황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면 충분히 이해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공전 속도의 차이, 근일점과 원일점이 왜 존재하는지 등 추가로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편하게 질문해 주세요.